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 포스터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

원제 If I Had Legs I'd Kick You
장르 드라마, 범죄
개봉일 2025년 10월 10일
제작사 A24 센트럴 그룹 팻 시티 브롱스버
배급사 A24
러닝타임 113분
등급 R

한줄평

👍 강추 🎥 시네마
'엄마니까'라는 말로 너무 쉽게 넘겨온 압박과 불안을 숨 돌릴 틈 없이 관객에게 밀어붙이며 진빠지게 만드는 지나치게 솔직한 심리 드라마
연출 각본 연기 재미 촬영
총점 4.6 / 5.0
연출 4.0
각본 5.0
연기 5.0
재미 4.0
촬영 5.0

제작진 및 출연진

감독
  • 메리 브론스타인 허브 준비 중
출연
각본
메리 브론스타인

영화 소개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는 메리 브론스타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25년 미국 심리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로즈 번이 주연을 맡았으며, 코난 오브라이언, 다니엘 매크도널드, 딜레이니 퀸, 크리스천 슬레이터, 에이셉 라키가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는 2025년 1월 24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같은 해 10월 10일 A24를 통해 미국에서 개봉했다. 평단으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로즈 번의 연기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극찬을 받았다. 번은 이 작품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도 함께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배우조합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놉시스

삶이 무너져 가는 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 모를 아이의 질병, 남편의 부재, 사라진 사람, 점점 더 적대적으로 치닫는 치료사와의 관계까지 모두 헤쳐나가려 애쓴다.

감상평

메리 브론스타인의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는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막연한 두려움’에 관한 영화다. 처음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많은 순간이 확신 없이 지나간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이 맞는 건지, 이 판단 하나가 아이의 인생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지는 않을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처음 맡아보는 역할이니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한 인간의 삶이 달려 있다는 사실은 부모를 늘 불안 속에 머물게 한다. 실패했다고 해서 다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아빠로서의 마음은 알지만, 엄마로서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지점, 엄마로서 감당해야 하는 막연하고 끝없는 불안을 다룬 작품이다. 위로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꺼내 놓고, 관객이 함께 견디도록 만든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를 주지 않는다. 장애를 가진 아이, 집을 비운 남편, 그리고 무너진 집. 린다의 일상에는 문제가 겹겹이 쌓인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거의 절규하듯 외치지만, 정작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도움은 스스로 밀어낸다. 도움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거부하는 이 모순은 린다를 더 깊은 고립으로 끌고 간다.

그 중심에는 “나는 나쁜 엄마다”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자기 혐오와 죄책감, 끝없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압박이 린다를 잠식한다. 엄마는 초인적이어야 한다는 기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말아야 한다는 요구는 이 역할을 감당 불가능한 자리로 만든다. 이 영화는 그 부담과 불안을 지나치게 솔직할 정도로 담아낸다. 보는 내내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 만큼, 쉽지 않은 작품이다.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는 하나의 장르로 묶기 어렵다. 드라마 같다가도 호러처럼 느껴지고, 때로는 미스터리 같은 기운도 스친다. 괴물이 등장하지 않아도, 과장된 연출이 없어도 이 영화가 공포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다루고 있는 감정이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된 이후, 특히 엄마가 된 이후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두려움과 책임, 그리고 그 무게가 한 사람을 어떻게 조금씩 무너뜨리는지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 영화는 해답을 주지 않는다. 회복을 약속하지도 않는다. 대신 관객에게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이 불안과 부담을 너무 쉽게 ‘엄마니까’라는 말로 넘겨온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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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Rotten Tomatoes 93% Rotten Tomatoes
Audience Score 78% Audience Score
IMDb 6.7/10 IMDb
Metacritic 77/100 Metacritic
Letterboxd 3.8/5 Letterboxd
로튼토마토 총평

관객들이 실로 식은 땀을 흘리게 만들, 부모로서 겪는 스트레스 경험에 몰두하게 끓어오르는 악몽과도 같은 이 영화는 로즈 번이 보여주는 기세 좋은 모습과 메리 브론스타인 감독의 타협 없는 비전 덕분에 벼락같은 힘을 내뿜는다.

예고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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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