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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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글레이저 허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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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휠러 허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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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프리에델 허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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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헤르포스 허브 준비 중
영화 소개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조너선 글레이저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23년 역사 드라마 영화다.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2014)을 느슨하게 원작으로 삼았으며,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바로 옆 ‘관심 구역’에 위치한 관사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 루돌프 회스와 그의 아내 헤트비히 회스의 일상을 응시한다. 크리스티안 프리델이 루돌프 회스를, 산드라 휠러가 헤트비히 회스를 연기했다.
개발은 에이미스의 소설 출간 시점인 2014년 무렵 시작됐다. 글레이저는 소설의 허구적 인물 대신 실제 회스 부부의 삶을 택해, 홀로코스트 가해자를 ‘신화적으로 악한 존재’로 단순화하지 않고 일상의 표면에서 드러나는 폭력의 구조를 해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가족사와 역사 자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가 이뤄졌다. 프로젝트는 2019년 공식 발표됐고, A24가 배급을 맡았다. 촬영은 2021년 중반 아우슈비츠 인근에서 주로 진행됐으며, 2022년 1월 옐레니아구라에서 추가 촬영이 이뤄졌다.
영화는 2023년 5월 19일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2023년 12월 15일 미국에서 극장 개봉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5,2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국제장편영화상(비영어권 영국 영화 최초)과 음향상을 수상했다. 또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3관왕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비영어 영화상과 영국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국제 영화 5편’에도 포함됐다.
오늘날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2020년대, 나아가 21세기를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시놉시스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휠러)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감상평
많은 해외 리뷰어들이 이 영화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은 ‘이런 영화는 본적이 없다’는것인데, 나도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치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중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그 어떤 영화들도 이런식의 파격적인 연출은 없었다. 영화를 보고있는 내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고, 영화의 마지막 10분이 지나고나서는 정말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이게 도대체 뭐야?’
영화는 나치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고,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관저에 살고 있는 사령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정작 아우슈비츠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 한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평범한 일상들을 보내는 장면들 뒤로 들리는 총성, 아비규환의 비명소리들, 유태인들을 싣고 수용소로 들어오는 기차가 내뿜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짐작하게 만들뿐이다. 영화의 포스터에서 사령관의 관저와 가족들의 모습 뒤로 보여야할 수용소가 어둠에 가려져 있는것처럼 우리는 진실들을 눈으로는 보지 못한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처럼 지내고 있는 사람들과 뒤에서 들리는 비명소리가 극명하게 대조되며 굉장히 불쾌한 기분을 들게 만든다. 아마도 그것이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의도일것이다.
사실 영화 자체는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건지 다큐를 보고 있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로 무미건조하다. 감독의 시선은 연기하는 배우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마치 관음하듯이 지켜보는 느낌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일상을 연기하듯 자연스럽고 특별한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전개가 느리다 빠르다 말할수조차 없을정도로 사건 자체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할 사건은 우리가 보는곳 그 뒤에서 일어나고 있다. 글레이저 감독은 영화의 말미에 굉장히 용감하고 과감한 연출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 자세히는 말할수 없지만)로 이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임을 강조한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놀라움의 연속인 영화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 영화는 ‘소리’가 굉장히 중요한 영화다. 배우들의 대사 뒤로 멀리 들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내의 소리들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이 영화적인 경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극장 관람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평단 및 관객 평점
끔찍한 범죄에 연루된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를 냉정하게 조사하는,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잔혹행위 뒤에 자리잡고 있던 세속적인 모습들을 관객들로 하여금 차갑게 바라보게 강요한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이미 다 소화해버린 악에 대하여, 체온으로만 볼 수 있는 선에 관하여.
4.0/4.0
예고편
포스터
현재 시청 가능한 플랫폼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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