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화제작 《NAZA》, 배급사 없이 미국 극장 개봉…9월 30일 시작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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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아브라함레이철 쇼르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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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아브라함
- 장르
- 다큐멘터리, 전쟁, 탐사보도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NAZA》가 기존 스튜디오나 독립 배급사와 계약하지 않고 미국에서 직접 극장 배급에 나선다.
《NAZA》는 9월 30일 뉴욕 IFC 센터에서 미국 상영을 시작한 뒤, 10월 9일부터 로스앤젤레스와 다른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이후 미국 전역으로 상영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배급은 일반적인 영화 배급 계약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스튜디오나 독립 배급사에 영화를 판매하는 대신 가디언과 mk2를 중심으로 미국과 해외의 여러 파트너 및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자체 배급 방식을 선택했다.

베니스에서 24분 넘는 기립박수
《NAZA》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다큐멘터리 가운데 하나였다.
영화제 경쟁 부문 라인업 발표 당시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작품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 《NAZA》가 해당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베니스에서 공개된 뒤에는 무려 24분 30초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도 수상했다.
평단의 평가 역시 매우 높았다. 현재 메타크리틱에서는 96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자지구 AI 표적 시스템 의혹 다뤄
《NAZA》는 유발 아브라함과 레이첼 스조르가 연출한 다큐멘터리로,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군사작전과 AI 기반 표적 시스템 사용 의혹을 다룬다.
영화에는 총 24명의 인터뷰이가 등장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스라엘 군과 정보기관 내부고발자로 소개되며, 신원 보호를 위해 얼굴과 목소리가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들은 영화에서 AI 기반 표적 시스템의 운용과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희생됐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군(IDF)은 영화에서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IDF 측은 익명으로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의 신원과 군 복무 기록, 실제 관련 업무 참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며 영화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부 증언은 하급 병사들이 알 수 없는 수준의 군사 전략에 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한 차례의 공격에서 최대 500명의 민간인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공격이 승인됐다는 영화 속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노 아더 랜드》 제작진의 신작
유발 아브라함과 레이첼 스조르는 앞서 《노 아더 랜드》에 참여해 2025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노 아더 랜드》는 아브라함과 스조르가 팔레스타인 영화인 바젤 아드라, 함단 발랄과 함께 만든 작품으로, 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정착민 문제를 다뤘다.
《NAZA》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존 배급사를 통하지 않는 자체 배급 방식을 택하게 됐다.
베니스영화제 수상과 높은 평단 평가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정치적 소재로 인해 일반적인 배급 계약을 기다리는 대신 제작진이 직접 관객을 찾아가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NAZA》는 9월 30일 뉴욕을 시작으로 10월 9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확대 상영되며 이후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