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코미디이지만 노골적인 체제 비판과 날 선 정치적 풍자때문에 웃음을 좀처럼 쉽게 허락하지 않는 영화”
총점
3.8 / 5.0
연출
4.0
각본
4.0
연기
4.0
재미
3.0
촬영
4.0
영화소개
'그저 한 번의 사고' (페르시아어: یک تصادف ساده, 로마자 표기: Yek tasadof-e sadeh; 프랑스어: Un simple accident)은 자파르 파나히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25년작 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은 이란, 프랑스, 룩셈부르크의 공동 제작으로, 이란 내 정치적 탄압과 도덕성을 탐구한다. 이란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로 여러 차례 투옥된 파나히는 이 영화를 당국의 공식 촬영 허가 없이 제작했다.
이 영화는 2025년 5월 20일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초연을 가졌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는 2025년 10월 1일 메멘토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는 2025년 5월 20일 열린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초연을 가졌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는 2025년 10월 1일 메멘토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극장 개봉 예정이다.
시놉시스
'에그발'은 임신한 아내와 함께 밤에 운전을 하다가 개를 치어 죽이는 사고를 낸다.
사고로 엔진이 손상된 에그발은 정비소에 들르고, 정비소의 주인 '바히드'는 에그발의 의족 소리를 듣고 과거 자신이 임금 체불 문제로 항의하다 수감되었던 시절, 수감소에서 자신을 고문했던 경찰관이 에그발이라 생각하고 복수하기 위해 그를 납치한다.
그러나 바히드는 수감 당시 눈이 가려져있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수감 당시의 동료들을 찾아가 그가 에그발이 맞았는지 확인하게 된다.
사고로 엔진이 손상된 에그발은 정비소에 들르고, 정비소의 주인 '바히드'는 에그발의 의족 소리를 듣고 과거 자신이 임금 체불 문제로 항의하다 수감되었던 시절, 수감소에서 자신을 고문했던 경찰관이 에그발이라 생각하고 복수하기 위해 그를 납치한다.
그러나 바히드는 수감 당시 눈이 가려져있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수감 당시의 동료들을 찾아가 그가 에그발이 맞았는지 확인하게 된다.
감상평
생각보다 굉장히 노골적인 작품이다. 자파르 파나히는 이번 영화에서 하고 싶은 말을 숨기지 않는다. 국가 폭력과 부패,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품게 되는 분노와 복수의 감정을 정면으로 다룬다. 영화는 단순한 사고에서 출발하지만, 그 사고는 곧 체제의 문제로 이어지고, 일상의 평온함 뒤에 숨겨진 폭력이 하나씩 드러난다.
배우들은 모두 아마추어지만, 그 점이 오히려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 연기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극한 상황에서 갈팡질팡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면 자연스럽다. 확신도 없고,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돌아설 수도 없는 인물들의 흔들림이 과장되지 않은 연기를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블랙코미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의식을 잃은 남자를 밴에 태우고 다니는 설정은 얼핏 우스꽝스럽지만, 웃고 나면 곧 불편함이 남는다. 뇌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가는 장면들이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이 소동에 끼어드는 모습은 체제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깊숙이 침범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끝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 복수가 옳은지,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 건 아닌지 관객에게 그대로 떠넘긴다. 그래서 보고 나면 개운하기보다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불편하지만 외면하기 어려운, 자파르 파나히다운 영화다.
배우들은 모두 아마추어지만, 그 점이 오히려 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 연기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극한 상황에서 갈팡질팡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면 자연스럽다. 확신도 없고,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돌아설 수도 없는 인물들의 흔들림이 과장되지 않은 연기를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영화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블랙코미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의식을 잃은 남자를 밴에 태우고 다니는 설정은 얼핏 우스꽝스럽지만, 웃고 나면 곧 불편함이 남는다. 뇌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가는 장면들이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이 소동에 끼어드는 모습은 체제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깊숙이 침범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끝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 복수가 옳은지,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 건 아닌지 관객에게 그대로 떠넘긴다. 그래서 보고 나면 개운하기보다는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불편하지만 외면하기 어려운, 자파르 파나히다운 영화다.
예고편
전문가 평점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점: 97%
로튼토마토 관객 평점: 92%
메타크리틱: 89/100
IMDb: 7.7/10
Letterboxd: 4.0/5
로튼토마토 총평:
자파르 파나히의 작품 중 가장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영화라 할 수 있는 '그저 한 번의 사고'는 권위주의에 대한 당당한 반박이자, 동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로서의 오락적 가치를 놓치지 않는다.
자파르 파나히의 작품 중 가장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영화라 할 수 있는 '그저 한 번의 사고'는 권위주의에 대한 당당한 반박이자, 동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로서의 오락적 가치를 놓치지 않는다.
언론사 리뷰
📺 현재 시청 가능한 플랫폼:
Hulu

그저 사고였을 뿐 (2025)
It Was Just an Accident
감독: 자파르 파나히
각본: 자파르 파나히
장르: 드라마, 범죄, 스릴러
출연: 바히드 모바셰리, 마리암 아프사리, 에브라힘 아지지, 하디스 하크바텐, 마지드 파나히, 모함마드 알리 엘야스메흐
제작사: Jafar Panahi production. Les Films Pelléas, Pio & Co, Bidibul Productions
배급사: 메멘토, 네온
러닝타임: 105분
개봉일: 2025년 10월 1일
등급: PG-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