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터리얼리스트’가 전 세계에서 1억 130만 달러(약 1,370억 원)를 벌어들이며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이 중 해외 수익만 6,480만 달러로 북미 수익(3,500만 달러)을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당초 A24의 북미 극장 수익은 그저 ‘중간 성공’에 그쳤으나, 소니 픽처스 월드와이드가 주도한 해외 배급 전략이 적중하며 흥행 곡선을 크게 끌어올렸다. 소니는 6월부터 9월까지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폴란드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한국,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까지 순차 개봉을 진행했다.
영화는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이 출연하며, 뉴욕에서 매치메이커로 일하는 루시(존슨)가 완벽한 남자 존(파스칼)과 결점투성이 전 남자친구 해리(에반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비는 2,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입소문과 해외 흥행이 힘을 보태며 ‘슬리퍼 히트’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해외 흥행 상위 5개 시장은 독일(540만 달러), 영국(520만 달러), 멕시코(500만 달러), 호주(470만 달러), 스페인(410만 달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