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돈 맥켈러, 미국 작가 조합 (WGA)에서 제명… ‘동조자’ 제작 중 파업 규정 위반

미국작가조합(WGA)이 HBO 2024년 미니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 제작 과정에서 2023년 작가 파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박찬욱 감독과 각본가 돈 맥켈러를 공식 제명했다.

총 7부작으로 제작된 ‘동조자’는 비엣 탄 응우옌의 2015년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호아 슈안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았다. 박찬욱과 맥켈러는 공동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WGA는 두 사람이 제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1세의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와 2016년작 ‘아가씨’ 등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한국 감독 중 한 명이다. 그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No Other Choice)’는 이번 달 열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WGA는 올해 초부터 파업 위반 작가들의 명단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최근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징계 결과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총 7명의 작가가 징계를 받았고, 일부는 회원 투표로 징계가 유지되거나 취소됐다.

조합은 박찬욱과 맥켈러가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파업이 시작되면 모든 작가는 즉시 집필을 중단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동조자’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촬영됐으며, WGA 파업은 2023년 5월에 시작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촬영 기간 동안 현장에서 일부 대본 수정 작업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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