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쉬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제 63회 뉴욕 영화제 센터피스 상영작 선정

루카 구아다니노의 ‘애프터 더 헌트’가 어제 개막작으로 발표된 데 이어, 제63회 뉴욕영화제가 작가주의적 색채를 더욱 뚜렷이 드러냈다.

NYFF는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가 올해 센터피스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북미 프리미어는 10월 3일 앨리스 털리 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텔루라이드와 토론토 영화제를 건너뛰고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영화는 앞서 베니스에서 먼저 상영되었으며, 케이트 블란쳇, 비키 크리엡스, 아담 드라이버, 톰 웨이츠, 샬롯 램플링, 마이엠 비알릭, 인디아 무어, 루카 사밧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올해 칸 영화제로부터 공식적으로 퇴짜를 맞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NYFF에서 센터피스로 선정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칸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걸작들을 놓쳐왔기에, 이번 자무쉬의 작품도 그런 사례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가치는 두고 볼 일이다.

NYFF는 이 작품을 “가족 역학에 대한 예리한 통찰”로 묘사했다. 영화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국가를 배경으로 하여 소원했던 자녀들과 부모 사이의 재회를 다룬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드라이버와 비알릭이 뉴저지 외곽에 사는 은둔한 아버지(톰 웨이츠)를 찾아간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블란쳇과 크리엡스가 더블린에서 감정적으로 닫혀 있던 어머니(램플링)를 만난다. 마지막 장에서는 무어와 사밧이 파리에서 가족의 비극을 함께 마주한다.

영화는 ‘안티 액션 필름’으로 묘사되며, 느리고 사려 깊은 리듬으로 전개된다. 감정들은 “세 송이 꽃이 정성스럽게 꽂힌 세 개의 꽃다발처럼” 서서히 쌓여간다. 촬영에는 프레더릭 엘름스와 요릭 르 소가, 편집에는 아퐁소 곤살베스가 참여해 자무쉬의 비전을 함께 실현했다. 이 작품은 MUBI가 배급한다.

영화제 예술감독 데니스 림은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를 “자무쉬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며 “지혜롭고, 관대하며, 교묘하게 유머러스하고, 깊이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제63회 뉴욕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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