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부고니아’, 10월 24일 북미 개봉 확정…‘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가 북미에서 2025년 10월 24일 선개봉 후, 10월 31일 전국 확대 개봉에 들어간다. 당초 11월 7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앞당긴 이번 결정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조정으로 보인다.

부고니아는 2003년 장준환 감독의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이다.
줄거리는 외계인의 침공을 믿는 두 청년이 거대 기업의 CEO를 납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원작 특유의 장르 전복적 요소와 정신병리적 불확실성, 블랙코미디를 계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의 네 번째 연속 장편 협업으로, 더 페이버릿, 가여운것들, Kind of Kindness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로는 제시 플레먼스가 낙점됐으며, 각본은 석세션더 메뉴를 집필한 윌 트레이시가 맡았다.
제작에는 란티모스 외에도 아리 애스터가 참여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란티모스는 지난해 불쌍한 것들로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Kind of Kindness는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부고니아는 장르적 상상력과 작가주의가 결합된 결과물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독특한 작품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작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한국에서는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컬트 클래식으로 재조명받으며 91%의 Rotten Tomatoes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란티모스가 이 기이하고 예측 불가능한 원작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올해 하반기 영화계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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