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라’로 오스카를 거머쥔 션 베이커, 차기작 준비 돌입…”가을 촬영 목표”

‘아노라(Anora)’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뜨겁게 달군 션 베이커 감독이 벌써 차기작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아이비 영화제(Ivy Film Festival) 행사에 참석한 관객에 따르면, 베이커는 자신의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근황을 직접 전했다.

베이커는 프로듀서이자 아내인 사만다 콴과 함께 최근 차기작을 위한 로케이션 헌팅을 마쳤으며,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가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캐스팅이나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는 “다음 작품 역시 성노동자를 소재로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아노라’ 이후 그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만큼,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션 베이커는 지난 10여 년간 탠저린,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드 로켓을 통해 미국 하층민과 소외계층의 삶을 다루는 ‘거터 포에트리(Gutter Poetry)’ 스타일을 정립해왔다. 비전문 배우 기용, 자유로운 카메라 워크, 생생한 현실 묘사로 그의 영화는 미국 사회를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해왔다.

‘아노라’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베이커. 이제 그의 다음 행보는 미국 독립영화계를 넘어 세계 영화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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