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때로 사람들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최근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혹평과 실망스러운 흥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연 배우 레이디 가가가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가가는 Elle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때로 어떤 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말 단순한 일이다”라며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때로 내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작품이 내가 의도했던 대로 관객들에게 연결되지 않았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야말로 가장 해로운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 두려움이 삶에 스며들면 그것을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이 역시 혼돈의 일부다”라고 덧붙였다.
혹평과 저조한 흥행 성적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폴리 아 되는 호아킨 피닉스가 첫 작품에 이어 DC 빌런 조커로 다시 등장했으며, 레이디 가가가 합류해 뮤지컬 스타일로 제작된 속편이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후 관객들에게 외면당하며 D 시네마스코어를 기록했고, 북미에서는 첫 주 3,760만 달러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5,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수익은 2억 640만 달러로, 제작비 1억 9,000만 달러(홍보비 제외)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이는 2019년 첫 번째 영화 조커가 기록했던 역대 R등급 영화 흥행 기록(11억 달러)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혹평 속에도 이어지는 도전
조커: 폴리 아 되는 현재 로튼토마토 31%라는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골든 라즈베리 어워즈에서 최악의 영화 후보에 올랐다. 레이디 가가 역시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녀는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화의 줄거리와 제작진
조커: 폴리 아 되는 아서 플렉(조커)이 아캄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이중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며 재판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영화는 아서가 사랑을 발견하고, 내면에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며, 뮤지컬 스타일로 재구성되었다.
영화에는 레이디 가가와 호아킨 피닉스 외에도 브렌던 글리슨, 캐서린 키너, 재지 비츠가 출연했으며, 토드 필립스 감독이 스콧 실버와 함께 각본을 맡았다. 레이디 가가는 음악 컨설턴트로도 참여했다.
비록 실패로 기록되었지만, 가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을 암시하며 예술가로서의 소신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