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마지막 작품 연출 ‘서두르지 않을것’.. 현재 연극 극본 집필 중

쿠엔틴 타란티노가 자신의 열 번째이자 마지막 영화로 예고되었던 ‘더 무비 크리틱(The Movie Critic)’의 제작을 중단한 이후, 그의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선댄스 영화제 패널에서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타란티노가 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타란티노는 이스라엘에서 유타로 날아온 직후 패널에 참석, 전직 영화 평론가이자 학자인 엘비스 미첼과 단독 대담을 진행했다. 미첼은 타란티노에게 더 무비 크리틱의 지연 이유를 직접적으로 물으며 대담을 시작했다.

타란티노는 “당장 제작에 뛰어들 마음이 없다”며 “30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다음 달이면 아들이 다섯 살이 되고, 딸은 두 살 반이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글을 쓰고, 이스라엘에 있을 때는 ‘아빠’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아직 너무 어려서 내가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나이일 때는 영화 제작에 나서고 싶지 않다”며 “아들이 최소 여섯 살은 되어야 내가 작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그에게도 평생 남을 기억이 될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몇 달 전 그가 빌 마허의 클럽 랜덤 팟캐스트에서 한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시 그는 연극을 쓰고 있다고 밝혔고, 이번 패널에서도 “지금 하고 있는 건 연극 집필이며, 아마도 그게 내가 다음으로 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이 연극이 대박을 친다면? 그게 내 마지막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작년 타란티노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더 무비 크리틱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돌연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했다. 당시 그는 해당 각본을 새로 고쳐 썼고, 완성된 새 버전도 있었으나 결국 마음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란티노의 다음 행보가 연극일지, 또 다른 영화일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그의 차기작이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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