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맨골드는 DC의 스웜프 씽 영화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로건을 통해 최고의 만화 원작 영화 중 하나를 제작하며 팬들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원래 휴 잭맨이 울버린 캐릭터로 마지막 출연하는 작품으로 계획되었으나, 이후 데드풀 & 울버린으로 복귀하기로 결정되었다. 맨골드는 이제 DCU의 챕터 원에 발표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웜프 씽을 감독하며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웜프 씽”은 독립된 고딕 호러 영화
맨골드는 최근 무비웹(MovieWeb)과의 인터뷰에서 스웜프 씽이 프랜차이즈의 출발점으로 설정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DC가 이 영화를 미래 DCU 영화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로 볼 가능성은 있지만, 그는 이를 단순하고 명확한 독립적인 고딕 호러 영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웜프 씽은 단순히 남자/괴물에 관한 독립적인 고딕 호러 영화로 만들고 싶다”며, 프랜차이즈 확장이나 캐릭터의 미래보다는 현재 작품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골드의 독립적 접근 방식
DCU의 감독인 제임스 건은 모든 프로젝트가 독립적으로 완성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DCU 영화와 시리즈는 여러 캐릭터를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의 슈퍼맨: 레거시는 클락 켄트를 중심으로 하지만 다수의 DCU 영웅들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이에 비해 맨골드의 스웜프 씽은 철저히 독립적인 작품으로 계획되어 있다.
따라서 팬들이 존 콘스탄틴 등 캐릭터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 다크와 같은 세계관 확장을 기대하는 것은 실현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대신 이 영화는 DCU의 다른 영화들, 예컨대 슈퍼맨이나 슈퍼걸: 투모로우의 여성과는 다른 톤을 가진 작품으로 설계되고 있다.
DCU의 다양성과 호러 장르 확장
스웜프 씽은 독립적인 고딕 호러 영화로, 마이크 플래너건의 클레이페이스와 유사한 맥락에서 DCU의 장르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보다 성숙한 톤과 독립적인 스토리에 적합한 캐릭터들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맨골드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후 스웜프 씽의 DCU에서의 미래는 제임스 건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