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언 머피는 ’28년 후’ 첫번째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음… 트릴로지 마지막 영화에는 등장할 수도

SourceEmpire

2002년 개봉한 대니 보일의 공포 영화 28일 후는 주인공 짐(킬리언 머피)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완전히 버려진 런던을 배경으로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보일 감독과 원작 작가 알렉스 갈런드가 다시 손을 잡고 제작한 세 번째 작품 28년 후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서는 킬리언 머피가 등장했다고 확신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예고편에 등장한 깡마른 감염자가 피키 블라인더스 스타일의 머리와 두드러진 광대뼈를 가진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인물은 킬리언 머피가 아니었다.

28년 후의 제작자 앤드류 맥도날드는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킬리언 머피가 이번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이번 작품에서 우리는 그가 참여하길 원했고, 그도 원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영화에 출연하지 않지만, 저는 그가 후속작에서 짐으로 다시 등장하길 바랍니다.” 현재 머피는 첫 번째 영화에선 배후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그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머지 삼부작에서 그와 함께 일할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는 2026년 개봉 예정인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28일 후: 본 템플이나 관객 반응에 따라 제작될 세 번째 영화에서 그가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물은 킬리언 머피가 아니라, 실제로는 감염자 역을 맡은 단역 배우 앵거스 닐이었다. 재미있게도 대니 보일 감독의 여자친구는 예고편을 보고 사람들이 닐을 보고 킬리언 머피로 착각할 거라고 미리 경고했다. 보일 감독은 이를 무시했지만, 결국 그녀의 말이 맞았음을 인정했다. “겸손히 수긍할 수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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