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020년 샤를리즈 테론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주연의 “올드 가드”로 액션 장르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불사의 용병 팀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며, 넷플릭스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속편 “올드 가드 2″는 2022년 8월에 촬영을 마쳤지만, 그 이후 넷플릭스의 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과연 이 영화의 개봉이 왜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걸까?
확실히 알려진 사실은 2024년 10월에 영화의 재촬영이 이루어졌고, 현재 추가 촬영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 촬영은 이르면 2025년 여름 초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관객들은 이 영화를 곧바로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샤를리즈 테론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포스트 프로덕션을 중단했으며, 이는 스트리머의 리더십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촬영이 완료된 영화가 스트리밍 플랫폼의 내부 변화로 인해 지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테론은 영화가 결국 개봉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녀는 완성된 작품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일부에서는 “올드 가드 2″가 넷플릭스에 의해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할리 베리 주연의 “더 마더쉽”을 폐기한 사례와 비교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비가 1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원작은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가 연출했으며, 넷플릭스 액션 영화 치고는 준수한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속편의 연출은 2011년 평이 좋지 않았던 “옐링 투 더 스카이”를 연출했던 빅토리아 마호니가 맡으면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올드 가드 2″가 빛을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팬들은 개봉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