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워 헐크’와 ‘토르 5’의 연출에 관심을 보이는 조지 밀러

2008년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헐크를 중심으로 한 단독 영화는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마블 팬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에서 헐크를 만나볼 수 있었지만, 그의 단독 영화 부재는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드디어 변할 것으로 보인다.

Production Weekly에 따르면 헐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월드 워 헐크가 2025년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마크 러팔로가 브루스 배너/헐크 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HULK: WORLD WAR HULK OMNIBUS [NEW PRINTING]: Pak, Greg, Marvel Various,  Finch, David, Romita Jr., John, Marvel Various: 9781302957674: Books - ...월드 워 헐크를 위한 MCU의 준비
마크 러팔로의 헐크는 올해 MCU에서 매우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월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월드 워 헐크의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발판 역할을 하며, 몇 달 뒤 공개될 썬더볼츠가 헐크 단독 영화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전망이다.

월드 워 헐크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헐크의 아내가 비극적으로 사망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더욱 강력해진 헐크는 일루미나티와 지구의 영웅들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지구의 최강 영웅들을 상대로 파괴적인 경로를 따라간다.

감독 후보와 흥미로운 제작 뒷이야기
소식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월드 워 헐크의 감독으로 조지 밀러와 조-앤서니 루소 형제를 포함한 여러 감독들과 접촉했다. 특히 밀러는 현재 토르 5 감독으로도 논의 중이며, 그의 퓨리오사 주연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밀러와 파이기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밀러는 이전에 DC 영화 저스티스 리그: 모탈 제작을 계획했으나, 제작 막바지 단계에서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는 많은 팬들에게 여전히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영화 역사 속 만약의 이야기”로 꼽힌다.

2019년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밀러는 마틴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 달리 MCU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마블 영화를 모두 본다. 영화는 영화이며, 관객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궁극적인 판단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가 예술성을 타협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지적하며, 영화는 하나의 큰 모자이크로 모든 작품이 각자의 자리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매드맥스 시리즈 외에도 이스트윅의 마녀들, 꼬마돼지 베이브, 해피피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해왔다. 그의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이 MCU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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