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지연 끝에, 앤드류 니콜 감독의 ‘Lord of War’ 속편이 드디어 올해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2005년 개봉한 원작은 불법 무기 거래상을 다룬 영화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아 국제 무기 산업의 어두운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 영화는 실존 무기상 빅토르 부트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았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속편에서 주인공 유리 올로프(케이지)의 아들 안톤 역을 맡은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최근 한 인터뷰(Happy, Sad, Confused)를 통해 2025년 촬영이 확정적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스가드는 인터뷰에서 “케이지는 전설적인 배우다. 그리고 내년(2025년)에 촬영이 시작될 것 같다”며, “대본이 훌륭하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내 캐릭터는 매력적이면서도 지독한 인물이다. 첫 작품을 보면, 매우 냉소적이고 풍자적이며 암울한 면이 있는데도 웃음을 유발한다. 이런 어두운 코미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줄거리와 제작 정보
이번 속편에서는 유리 올로프가 자신에게 아들 안톤(스카스가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톤은 아버지의 잘못을 바로잡기보다는 이를 뛰어넘으려 하며, 중동에서의 미국 분쟁에 개입하기 위해 용병 군대를 조직한다.
앤드류 니콜 감독이 속편의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영화는 모로코, 리비아, 이집트, 세네갈, 말리 등 여러 국가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원작의 성공과 국제적인 촬영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속편의 제작 예산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니콜 감독은 ‘트루먼 쇼’의 각본과 ‘가타카’ 연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10년간 흥행이나 평단의 주목을 받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 타임’, ‘더 호스트’, ‘굿 킬’, 그리고 2018년의 혹평을 받은 ‘아논’ 모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번 속편이 니콜 감독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