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앤드류 가필드는 자신의 복귀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2번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가필드는 그가 다시 피터 파커로 돌아올 것이라는 최근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톰 홀랜드와 토비 맥과이어와 함께 멀티버스 속 피터 파커로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필드는 GQ UK와의 인터뷰에서 루머에 대해 “당신을 실망시킬 것 같네요. 아니요, 복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거란 걸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그가 과거 노 웨이 홈 출연 루머를 부정해야 했던 상황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실수로 인해 세 명의 실사 스파이더맨이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과거의 악당들과 싸우는 이야기에 참여했었다.
가필드는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과 그 속편 (2014)에 출연하며 피터 파커를 연기했으며, 자신만의 세 번째 영화를 만들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해왔다.
그는 지난해 Esquire와의 인터뷰에서 “맞아요, 적합한 조건이라면 100% 복귀할 겁니다.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고, 새로운 컨셉이나 독특하고 신나는 것이 있다면 말이죠. 그 캐릭터를 정말 사랑합니다. 사람들이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저도 기쁠 거예요”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네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를 2026년 7월 24일로 개봉 일정을 확정했으며, 데스틴 다니엘 크레턴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홀랜드는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여름에 촬영을 시작합니다. 모든 준비가 거의 완료됐어요”라며 이번 속편이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노 웨이 홈 당시 가필드와 맥과이어의 출연 사실을 비밀로 해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거짓말을 한 건 아니에요. 그때도 ‘현재로선’이라고 말했죠. 사실 직전에 앤드류와 토비와 함께 촬영을 마쳤을 뿐이지만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