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픽처스가 ‘위키드: 파트 투’의 제목을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으로 공식 변경했다. 이 영화는 브로드웨이의 인기 뮤지컬 2막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025년 1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지난해 개봉한 ‘위키드: 파트 원’은 북미에서 3억 5,9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5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브로드웨이 원작 영화로 등극했으며, 1978년 ‘그리스’를 넘어섰다. 전 세계 수익 기준으로는 2008년 ‘맘마미아’(6억 1,1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무대 원작 영화다.
존 M. 추 감독이 연출한 ‘위키드’ 2부작은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제프 골드블럼, 양자경, 조너선 베일리가 출연하며 ‘오즈의 마법사’의 이전과 이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트 원’에서는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가 쉬즈 대학에서 룸메이트가 된 후 친구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속편인 ‘위키드: 포 굿’에서는 엘파바가 자신의 강력한 힘을 완전히 통제하게 되고, 마법사(제프 골드블럼)와 마담 모리블(양자경)에 의해 국가의 적으로 낙인찍힌 이후의 사건이 중심이 된다.
영화의 제목은 뮤지컬 2막의 감동적인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노래는 글린다와 엘파바가 서로의 우정을 통해 인생이 변화했음을 깨닫는 장면을 담고 있다. 감독 존 M. 추는 속편에 대해 “감정적으로 굉장히 강렬하다”며 “진실과 선택의 결과를 다루는 이 이야기는 현재의 시대와 더욱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