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픽처스가 제작 중인 코미디 영화 미트 더 페어런츠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에 로버트 드 니로, 벤 스틸러, 테리 폴로, 블라이스 대너가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 더 페어런츠 시리즈의 모든 작품을 공동 집필한 존 햄버그가 이번 신작의 각본을 맡는다. 그는 2010년작 리틀 포커스의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감독이 누구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트라이베카 프로덕션의 제인 로젠탈과 드 니로가 제작자로 복귀하며, 시리즈의 전작 두 편을 연출하고 세 편 모두 제작에 참여했던 제이 로치도 딜리어스 미디어를 통해 다시 합류한다. 벤 스틸러와 존 레셔 역시 레드 아워 필름스를 통해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트 더 페어런츠는 평범한 간호사 그렉 포커(벤 스틸러)와 그의 전직 CIA 요원 장인 잭 번즈(로버트 드 니로) 간의 긴장감 넘치는 가족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코미디적 불편함과 고부갈등, 가족 간의 역학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테리 폴로는 그렉의 아내 팸 번즈를, 블라이스 대너는 잭의 아내 디나를 연기했다.
2000년 첫 영화 미트 더 페어런츠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억 3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이어지는 작품 미트 페어런츠 2 (2004)와 미트 페어런츠 3 (2010)도 흥행에 성공하며 총 시리즈 수익은 11억 3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신작에서는 기존 주요 출연진 외에도 더스틴 호프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그렉의 부모 역), 오웬 윌슨(팸의 전 남자친구 역)이 복귀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드 니로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과 에즈라에 출연했으며, 곧 개봉할 알토 나이츠와 넷플릭스의 정치 스릴러 제로 데이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벤 스틸러는 현재 Hulu의 휴일 코미디 너트크래커스에 출연 중이며, 세버런스 시즌 2의 연출 및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테리 폴로와 블라이스 대너는 각각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존 햄버그는 어글리 트루스, 폴리와 함께 등의 작품으로 벤 스틸러와 협력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코미디 미 타임을 집필 및 연출했다. 이번 신작 역시 그가 제작에 깊이 관여하며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세부 줄거리와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