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틴 스코세이지의 최고의 영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전 조사들과는 다른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 너무 많아서 일부 평론가들이 참여를 포기한 것이다.
스코세이지는 경력 동안 26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했으며, 참여자들에게 그의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세 편을 순위 없이 제출하라는 요청이 주어졌다. 그러나 몇몇은 세 작품으로 좁히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120개의 리스트를 수집할 수 있었다.
반면, 한편으로는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미국 최고의 영화 평론가”로 불린 적이 있는 마이런 메이젤(Myron Meisel)이 다소 독특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위해 그의 필모그래피를 검토하며 흥미로웠던 점은, 스코세이지가 뛰어난 영화들로 가득 찬 경력을 쌓았음에도, 내 판단으로는 진정한 걸작(masterpiece)을 만든 적은 없다는 것이다.”
1) 좋은 친구들 (Goodfellas) — 83표
2)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 66표
3) 분노의 주먹 (Raging Bull) — 38표
4) 코미디의 왕 (The King of Comedy) — 25표
5) 애프터 아워스 (After Hours) — 22표
6) 카지노 (Casino) — 21표
7) 비열한 거리 (Mean Streets) — 17표
8) 디파티드 (The Departed) — 16표
9) 마지막 왈츠 (The Last Waltz) — 14표
10) 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 — 14표
11)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 12표
12)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 11표
13) 사일런스 (Silence) — 10표
14)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 9표
14) 브링 아웃 더 데드 (Bringing Out the Dead) — 9표
14) 휴고 (Hugo) — 9표
17) 쿤둔 (Kundun) — 4표
18) 케이프 피어 (Cape Fear) — 3표
18)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 3표
18) 엘리스는 더 이상 여기 살지 않는다 (Alice Doesn’t Live Here Anymore) — 3표
21)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 2표
22) 에비에이터 (The Aviator) — 1표
22)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 — 1표
22) 돈의 색깔 (The Color of Money) — 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