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브롤린은 데니스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2가 올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브롤린은 빌뇌브가 2021년 듄으로 감독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던 바 있다. 오스카가 공상과학 장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 논란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빌뇌브는 이번 듄: 파트 2로 다시 한 번 시상식 경쟁에 나섰다. 대부분의 평론가와 관객들은 이번 영화가 전작보다 더욱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브롤린은 영화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하는 폴 아트레이드의 멘토, 거니 할렉 역을 맡았다.
브롤린은 인터뷰에서 빌뇌브가 이번에도 감독상 후보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첫 번째보다 더 나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제 뇌가 열리는 듯한 경험을 했어요. 빌뇌브는 정말 대단한 감독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어떤 의미가 있다면, 그를 반드시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빌뇌브의 감독상 후보 지명 가능성은 이번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그는 Gold Derby의 예측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보다 앞서 있는 감독들로는 브래디 코벳(더 브루탈리스트), 션 베이커(아노라), 자크 오디아르(에밀리아 페레즈), 에드워드 버거(콘클레이브)가 있다.
한편, 빌뇌브의 5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감독들로는 라멜 로스(니켈 보이즈), 코랄리 파르게아(더 섭스턴스), 모하마드 라술로프(신성한 무화과의 씨앗) 등이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빌뇌브가 감독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작품이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