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 라스트 쇼걸이 로드사이드 어트랙션을 통해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화려하지만 잔혹한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베테랑 쇼걸 셸리 역을 맡은 파멜라 앤더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녀는 자신의 무대 경력이 끝나가면서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된다.
이 영화에는 키어넌 쉽카, 브렌다 송, 빌리 로드, 데이브 바티스타, 제이미 리 커티스 등 화려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커티스는 셸리의 친구이자 웨이트리스로 등장하며, 버라이어티의 수석 영화 평론가 피터 데브루지는 그녀의 연기를 “자연의 힘 같은 존재감”이라고 극찬했다. 바티스타는 셸리의 전 연인이자 매니저로, 그녀의 경력 종료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쉽카와 송은 더 나은 미래를 찾아 떠나는 동료 쇼걸로 등장하며, 로드는 앤더슨의 딸 한나를 연기한다.
라스트 쇼걸은 9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파멜라 앤더슨을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12월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한 개봉되어 시상식 출품 자격을 얻을 예정이며, 내년 1월 10일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앤더슨이 2017년 영화 베이워치 리부트에서 C.J. 파커 역을 잠시 재현한 이후 첫 대형 스크린 복귀작이다. 9월 TIFF 기자회견에서 앤더슨은 “제 커리어의 많은 부분이 신체적 이미지와 관련이 있었고, 그것이 나 자신을 실험하며 껍질을 벗어내는 여정을 만든 이유 중 하나였다”며,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행동이 아닌, 내가 하는 행동으로 나를 정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