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와 행오버 시리즈의 감독인 토드 필립스가 최근 엠파이어 매거진의 영화 관람에 관한 설문에 참여해 영화관의 개선점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필립스는 동료 감독인 조지 밀러, 숀 베이커, 다니엘 쉐이너트와 함께 영화관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공유했지만, 극장 경험이 몇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립스는 “우리는 티켓 값을 지불하고 영화 관람을 기대하며 극장에 옵니다. 하지만 상영 전 광고는 분위기를 망쳐놓곤 합니다. 광고를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전하며, 관객들이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청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러한 불편함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밀러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영화관은 그런 경험을 제공합니다”라며 영화관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 확신했다. 쉐이너트 감독은 영화관이 “공동체를 장려한다”며, 관객들이 단순히 영화를 보러 오는 것 이상의 사회적 공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바비에 맞춰 의상을 입고 오거나, RRR에서 춤을 추고, It Ends With Us 관람 후 오랜 시간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아요. 또는 스크린을 향해 함께 외치는 것도 즐깁니다”라고 덧붙이며, 관객 참여와 공동체적 경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