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MCU 루머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할 닥터 둠이 팬들이 스크린에서 볼 유일한 버전일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 외에도 판타스틱 4 영화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갤럭투스가 악당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MCU는 닥터 둠과 마블에 마침내 합류하는 판타스틱 4의 관계에 깊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 메이저스의 정복자 캉을 대체할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닥터 둠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이번 루머가 큰 실망이 될 수 있다.
업계 내부자인 다니엘 리치먼은 X(트위터)에 닥터 둠의 MCU 내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시크릿 워즈 이후에도 닥터 둠의 역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산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빌런으로 발표된 이후, 많은 이들이 그가 몇 편 이상의 MCU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가 맡은 둠은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에 등장한 후 주로 어벤져스 영화의 주적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한, 다우니 주니어가 은퇴한 후 다른 버전의 닥터 둠을 등장시킬 계획은 없다고 한다.
리치먼은 “둠을 다루는 방식에서 큰 문제가 있다. 둠과 리드 리차즈가 둠스데이/시크릿 워즈에서 많은 상호작용을 하더라도, 둠을 멀티버스 사가와 어벤져스 영화의 주요 빌런으로 설정하고, 갤럭투스는 판타스틱 4 영화의 빌런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둠은 이제 주로 어벤져스의 빌런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MCU 빌런들이 종종 자신의 이야기 절정에서 사망하는 만큼, 그가 이후에 판타스틱 4 영화의 빌런으로 등장할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MCU가 앞으로 닥터 둠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당장 다가오는 다음 페이즈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다른 배우가 둠을 맡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리치먼은 “사가가 끝나면, 그게 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차기 어벤져스 악당은 닥터 둠만이 아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할 닥터 둠이 멀티버스 사가와 다음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의 주요 악당으로 등장할 예정이지만, 그가 유일한 적은 아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에서 어벤져스는 ‘멀티버스의 악의 군주들’이라는 다양한 타임라인에서 온 영웅들과 악당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해고 이후, 원래 예정됐던 캉의 의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닥터 둠의 MCU 내 역할이 예상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다른 버전의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스칼렛 위치와 함께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비록 닥터 둠이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에서 주요 악당은 아니지만, 여전히 등장할 예정이며 그들의 다른 우주에서 유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드 리차즈(페드로 파스칼)와의 전통적인 관계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 스튜디오와 케빈 파이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둠을 결정적인 영화 속 버전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이 그들이 ‘제대로 해낼’ 기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