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리브스 감독 ‘배트맨 파트 2’ 대본 완성단계… 내년 촬영 시작해 2026년 10월 개봉 예정

맷 리브스 감독이 SFX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배트맨 파트 II”의 대본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워너브라더스는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이 속편의 개봉일을 올해 초 2025년 10월 3일에서 2026년 10월 2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브스는 “콜린 파렐이 펭귄 역으로 다시 등장할 것”이라며 “DC와 스튜디오와 대본을 공유했으며, 그들 역시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트맨 유니버스는 콜린 파렐을 중심으로 한 텔레비전 시리즈 “펭귄”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리브스는 이 시리즈가 “배트맨 2″의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펭귄이 이 세계에 들어가는 방식과 배트맨에게 다시 바통을 넘기면서 시작되는 다음 영화와 직접 연결되는 세부 사항들이 있다”며 배트맨이 또 다른 사건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배트맨” 속편에 대해 감독 맷 리브스는 “더 깊은 부패에 관한 서사적인 이야기를 파고들 것이며, 첫 번째 영화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영역으로 들어간다. 이 이야기의 씨앗은 모두 첫 번째 영화에 심어져 있다. 속편은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트맨은 끊임없이 이 힘들과 싸우지만, 그 힘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그래서 속편에서는 그 부분을 더 깊이 탐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 Penguin (TV Mini Series 2024– ) - IMDb펭귄은 새 영화에서 다시 등장할 예정이지만, 다른 배트맨 악당들이 등장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팬들은 리브스에게 초자연적 악당인 젠틀맨 고스트를 속편에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SFX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적인 접근 방식과 맞지 않기 때문에 젠틀맨 고스트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브스는 “내게 중요한 것은 이 팝 아이콘들, 즉 모든 사람들이 아는 신화적인 캐릭터들을 고담이 실제 세계의 한 부분처럼 느껴지도록 번역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우리는 환상적인 요소에 다가가기는 하겠지만, 완전히 환상적인 영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고담은 매우 현실적으로 느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이다. 젠틀맨 고스트는 우리가 다루기에는 조금 너무 멀리 나간 캐릭터일 수 있지만, 약간 환상적인 캐릭터를 현실에 맞게 풀어내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흥미로운 작업이다”라고 덧붙였다.

“더 배트맨”은 전 세계에서 7억 7,2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워너브라더스는 속편에서도 비슷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조 크래비츠(캣우먼)와 앤디 서키스(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속편에 다시 등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펭귄” 텔레비전 시리즈는 9월 19일 맥스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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