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압바시 감독의 화제작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월 11일에 개봉된다. 이 영화는 도널드 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다루며, 가브리엘 셔먼이 각본을 쓰고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역을, 제레미 스트롱이 그의 한때 조언자였던 로이 콘 역을 맡았다.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5월 20일 처음 공개되었으며, 공개 직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댄 스나이더가 영화의 국내 배급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을 투자했지만, 트럼프에 대한 영화의 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개봉을 막으려 했다는 소문이 있다. 또한 트럼프 캠페인 측에서도 배급사들에게 법적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inematics의 영화에 대한 지분이 매입되면서 Briarcliff와의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10월 11일 개봉 전까지 몇몇 가을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시상식 캠페인도 이미 준비 중이다.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의 톰 오튼버그는 과거 Lionsgate에서 “크래시(Crash)”를, Open Road에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담당하며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게 한 바 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로튼 토마토에서 77%의 신선도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David Rooney는 칸 영화제 리뷰에서 “압바시의 영화는 오늘날 현실의 불가피한 독성이 반세기 전 두 남자 간의 불경스러운 동맹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