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전기 영화 ‘마리아’의 미국 배급권을 획득했다. 이 영화는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주인공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한다.
라라인 감독은 성명에서 “영화에 열정을 가진 넷플릭스 팀과 다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이 영화는 나의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다”라며,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마리아 칼라스가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찾고 자신을 위해 노래하게 되는 창의적 상상과 심리적 초상을 그렸다. 이 이야기를 전 세계 관객들과 공유하게 되어 깊은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마리아’에는 안젤리나 졸리 외에도 코디 스밋맥피, 알바 로르바쳐,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발레리아 골리노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스카 후보에 오른 ‘피키 블라인더스’ 작가 스티븐 나이트가 각본을 맡았으며, 라라인 감독의 이전 작품 ‘스펜서’도 집필했다. 촬영감독으로는 에드워드 라크만이 참여했다.
이 영화는 후안 데 디오스 라라인, 로렌조 미엘리, 요나스 돈바흐가 제작했으며, 프로덕션 컴퍼니로는 The Apartment (프리맨틀 소속), Fabula, Komplizen & Fremantle이 있다.
프리맨틀의 안드레아 스크로사티는 “파블로 라라인의 놀라운 작품 ‘마리아’와 안젤리나 졸리의 인상적인 연기가 넷플릭스에서 미국 내 배급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그들은 이 영화에 최고의 지원을 해줄 것이며, 판매를 주도한 글렌과 그의 FilmNation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라라인 감독과 넷플릭스의 두 번째 협력 작품으로, ‘엘 콘데’에 이어 이번에도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마리아’는 파불라와 넷플릭스의 일곱 번째 협업 작품이기도 하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회장 댄 린은 “파블로와 파불라와 계속해서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이 일곱 번째 프로젝트로, 최근에는 ‘엘 콘데’와 제작 중인 ‘인 허 플레이스’가 있다”며, “파블로는 영화 속에서 상징적인 여성들을 탐구하는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마리아 칼라스로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라라인 감독의 상징적인 여성 주인공들을 탐구하는 세 번째 작품인 ‘마리아’는 8월 29일 베니스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