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과 워너 브라더스의 기대작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최대 8천만 달러의 개봉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 영화는 9월 6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주요 연구 기관 NRG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보에 따르면 이 같은 전망이 나온 것.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박스오피스 예측이 종종 과대 또는 과소 평가되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해, 6천5백만 달러에서 7천5백만 달러의 개봉 수익을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느 쪽이든, 이 판타지 호러 코미디 영화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9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역대 9월 최고 개봉작으로는 2017년 It (1억2천3백만 달러)와 2019년 It Chapter Two (9천1백1십만 달러)로, 두 작품 모두 뉴 라인/워너 브라더스 작품이다. 그 뒤를 이어 2021년 팬데믹 기간 중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7천5백4십만 달러)과 2018년 뉴 라인의 더 넌 (5천3백8십만 달러)이 있다.
버튼 감독의 1988년 영화 비틀쥬스의 후속작인 이번 영화는 마이클 키튼이 다시 비틀쥬스 역으로 돌아오며, 위노나 라이더와 캐서린 오하라 같은 기존 출연진도 복귀한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로는 제나 오르테가, 저스틴 서룩스, 모니카 벨루치, 아서 콘티, 그리고 윌렘 대포가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리디아 디츠(위노나 라이더)와 그녀의 가족이 비극적인 사건 이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리디아의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가 저승으로 가는 문을 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난 3월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에서는 키튼이 라이더에게 “The juice is loose”라고 선언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버튼은 이번 후속작을 Wednesday의 쇼러너인 알프레드 가우와 마일즈 밀라와 함께 각본을 맡았으며, 세스 그레이엄-스미스가 스토리에 기여했다. 1988년작 비틀쥬스는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았으며, 개봉 당시 7,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1억 9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