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과 It Ends With Us가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바벤하이머’와 같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의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세 번째 주말에도 5,42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 블록버스터는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4억 9,430만 달러, 해외에서 5억 3,5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총 수익은 10억 2,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영화는 마블에게 큰 승리이며, 더 많은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워너 브라더스의 조커를 제치고 역대 R등급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될 것이며, 이는 이미 국내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소니의 신작 It Ends With Us, 주연 및 제작을 맡은 라이블리의 작품은 예상보다 훨씬 앞선 5,000만 달러로 강력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라이블리에게 있어 주연 여배우로서 가장 큰 개봉 성적이다.
해외에서도 첫 42개 시장에서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글로벌 개봉 첫 주말 총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여성 중심의 타이틀과 비교했을 때, It Ends With Us는 Anyone But You보다 두 배, Where the Crawdads Sing보다 네 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1,3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영국에서 5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호주를 선두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 영화는 콜린 후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첫 작품으로, 주말 전 예매와 소셜 미디어 지표를 바탕으로 한 예측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영화의 A 시네마스코어와 로튼토마토 95%의 관객 점수는 여성 타겟 영화에 대한 잠재된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 두 영화의 조합은 8월 박스오피스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지난해 같은 주말보다 국내 수익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2019년, 팬데믹 이전의 마지막 해보다도 19% 앞선 수치라는 점이다. 또한 8월에 개봉한 두 편의 영화가 같은 주말에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