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메이저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재캐스팅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TMZ는 길거리에서 메이저스를 만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메이저스의 캉 대신 악명 높은 빌런 닥터 둠으로 MCU에 복귀한다는 뉴스에 대해 그의 생각을 물었다. 메이저스는 지난해 말, 3급 무모한 폭행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마블에서 퇴출된 바 있다.
메이저스는 이 소식에 대해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고 인정했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나는 캉을 사랑한다. 하지만 닥터 둠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다우니와 자신처럼 법적 문제를 겪었던 플래시의 주연 에즈라 밀러와 비교해 자신의 처우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메이저스는 “다우니씨가 인내와 호기심, 사랑으로 맞이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밀러 씨도 같은 대우를 받고 그들이 그 수준에서 예술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공정하다”고 답했다.
주말 동안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은 유명한 홀 H 세션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패널 동안 케빈 파이기와 팀은 다우니의 MCU 재소개 외에도, 재구성된 어벤져스 영화, 다가오는 판타스틱 포 프로젝트의 이름, 그리고 썬더볼츠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예고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다우니의 MCU에서의 새로운 역할은 그 밤의 최대 뉴스였다. 닥터 둠은 고전적인 판타스틱 포 빌런으로, 이제 2026년 5월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이전에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와 2027년 5월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이끌게 된다. 루소 형제도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감독한 후 다시 MCU로 돌아와 두 어벤져스 영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TMZ가 메이저스에게 마블이 그를 원한다면 캉 역할로 돌아올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답했다. “물론이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나는 캉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팬들이 원하고 마블이 원한다면, 당연히 돌아오겠다.”
메이저스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23년 3월, 전 여자친구 그레이스 자바리와의 사건으로 2주간의 재판 끝에 3급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마블이 그와의 계약을 종료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공개된 사건 이후, 그는 52주간의 대면 가정 폭력 개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