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담 웹 (2024)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적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 '마담 웹'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사람이라는게 참 신기한 동물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를 하는 작품이면 '도대체 어떻길래 최악이라는거야'라는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소니가 그걸 노린거였다면 차라리 다행이다. 내가 근래 본 영화 (슈퍼히어로 영화뿐아니라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들중에 가장 최악의 작품이다. 아니 이건 뭐 비평을 할 가치조차 없고 그냥 음식으로 치자면 무(無)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영화가 아무것도 없다. 각본도 연출도 연기도 PPL도 모두 엉망진창이다. 그러면서도 무려 2시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데 그 긴 시간동안 나에게 '왜 이걸 보고 있는거지'에 대한 대답을 끝내 주지 못했다. 비행기안에서 보길 정말 천만다행이다. 한가지 나에게 준것이 있다면 '나도 영화 감독이 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