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 감독이 캡콤의 클래식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쌍둥이 감독은 작년 호러 히트작 ‘톡 투 미’로 주목받았으나, 이번 결정은 스케줄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캡콤과 레전더리는 빠른 제작 시작을 원했으나, 필리푸 형제는 A24 스튜디오와의 재협업인 ‘Bring Her Back’ 촬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영화는 샐리 호킨스와 빌리 브래트가 출연하며 이달 말 호주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해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II’로 격투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전 세계적으로 4,9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 프랜차이즈는 1994년 장 클로드 반 담 주연의 영화와 2009년 크리스틴 크룩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