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이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더 플라이》(The Fly, 1986)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연출하고 제프 골드블룸과 지나 데이비스가 주연한 SF 바디 호러 영화다. 1958년 동명 영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순간이동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 세스 브런들이 실험 도중 파리와 유전적으로 결합하면서 서서히 인간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단순한 괴물 영화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붕괴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비극에 가깝다. 세스의 변화는 처음에는 초인적인 능력처럼 나타나지만 점차 통제할 수 없는 신체 변형과 질병의 이미지로 발전한다. 크리스 월러스와 스테판 뒤퓌의 특수분장은 제59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크로넨버그의 대표작이자 바디 호러 장르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시놉시스
괴짜 과학자 세스 브런들은 물체를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순간이동시키는 텔레포드 기술을 개발한다. 과학 전문 기자 베로니카 퀘이프에게 자신의 연구를 공개한 세스는 그녀의 도움을 받아 생명체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고, 두 사람은 연구 과정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자신의 기술이 완성됐다고 확신한 세스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접 텔레포드 안으로 들어가 인간 대상 실험을 감행한다. 하지만 그 순간 작은 집파리 한 마리가 함께 들어온다. 컴퓨터는 두 생명체를 분리하지 못하고 유전적 수준에서 융합해버린다. 처음에는 힘과 반사신경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세스는 자신의 몸이 진화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피부와 신체 기관이 무너지고 인간의 습성마저 사라지기 시작한다. 베로니카는 사랑했던 남자가 점차 다른 생명체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를 구할 방법을 찾지만, 세스는 인간과 파리의 결합체인 ‘브런들플라이’로 변해간다. 육체의 변화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자 두 사람의 사랑 역시 끔찍하고 비극적인 선택 앞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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