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산드라 휠러 주연 《로즈》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출품작 선정
- 감독
-
마르쿠스 슐라인처
- 출연
- 장르
- 드라마, 시대극
오스트리아가 산드라 휠러 주연의 시대극 《로즈》(Rose)를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마르쿠스 슐라인처 감독이 연출한 《로즈》는 흑백으로 촬영된 시대극으로,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작품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주연을 맡은 산드라 휠러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최우수 주연상을 수상했다.
《추락의 해부》와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휠러는 이번 작품에서 30년 전쟁의 혼란 속 외딴 프로테스탄트 마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군인을 연기한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작고 조용한 이방인은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농장의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는 문서까지 내놓는다.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받지만 성실하게 일하고 독실한 신앙심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소속감을 얻기 위해서는 결코 드러낼 수 없는 거짓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Deadline의 데이먼 와이즈는 작품을 높이 평가하며, 《로즈》가 휠러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배급에도 이미 속도가 붙었다. MUBI는 북미를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튀르키예, 라틴아메리카, 호주, 뉴질랜드의 판권을 확보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로즈》는 슐라인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그는 《미하엘》(2011)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안젤로》(2018)는 산세바스티안과 토론토영화제에서 선보였다.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약 20년 동안 유럽의 대표적인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미하엘 하네케, 울리히 자이들, 제시카 하우스너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하네케의 《하얀 리본》에서는 아역 배우들의 캐스팅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이들의 연기 지도까지 담당했다.
베를린영화제 수상과 산드라 휠러의 연기, 그리고 이미 확보된 국제적인 배급망까지 더해지면서 《로즈》는 이번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레이스에서 주목할 작품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