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이 외계인 바이커 갱단으로…《알파 갱》 첫 이미지 공개
MOVIE NEWS

케이트 블란쳇이 외계인 바이커 갱단으로…《알파 갱》 첫 이미지 공개

News

케이트 블란쳇이 안대를 착용한 기묘한 바이커 갱단의 리더로 변신했다.

데이비드 젤너와 네이선 젤너 형제의 신작 《알파 갱》(Alpha Gang)의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영화는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알파 갱》은 1950년대 바이커 갱단으로 위장한 외계인들이 동유럽을 돌아다니며 인간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SF 코미디다.

이들은 정체가 불분명한 지구 정복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간 사회에 침투하지만, 인간들과 어울리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감정과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케이트 블란쳇이 표현한 ‘외계인 체호프’

케이트 블란쳇은 《알파 갱》을 독특하게도 ‘외계인 체호프(Alien Chekhovian)’라고 표현했다.

황당하고 부조리한 설정을 가진 작품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블란쳇 역시 젤너 형제의 영화가 아무리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워도 그 안에는 강한 심장이 뛰고 있다며, 인간이 스스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첫 이미지 속 블란쳇은 안대를 착용하고 강렬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영화의 독특한 스타일을 짐작하게 한다.

데이브 바티스타부터 배두나까지 화려한 캐스팅

출연진 역시 상당히 화려하다.

케이트 블란쳇을 중심으로 데이브 바티스타, 릴리로즈 뎁, 라일리 키오, 레아 세두, 켈빈 해리슨 주니어, 배두나가 출연하며 크리스 파인도 영화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서로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외계인과 1950년대 바이커 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에서 어떤 앙상블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알파 갱》은 젤너 형제가 약 10년에 걸쳐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데이비드 젤너가 2018년 초기 각본을 집필했으며 1950년대 바이커 문화와 《해피 데이즈》, 《그리스》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촬영은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진행됐으며 고대 요새와 중세 유적, 브루탈리즘 양식의 건축물 등 실제 장소들이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사스콰치 선셋》 젤너 형제의 새로운 기행

《알파 갱》은 처음 발표됐던 2020년과 비교하면 출연진도 크게 달라졌다.

당시에는 존 햄, 스티븐 연, 안드레아 라이즈버러,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문제 등으로 제작이 지연되면서 현재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젤너 형제는 2024년 제시 아이젠버그와 라일리 키오가 사스콰치 가족을 연기했던 《사스콰치 선셋》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스콰치 선셋》의 촬영감독 마이크 지울라키스도 다시 합류한다. 그는 《팔로우》, 《어스》, 《23 아이덴티티》 등의 촬영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사스콰치 가족에 이어 이번에는 지구 정복을 위해 바이커 갱단으로 위장한 외계인들이다. 젤너 형제 특유의 부조리한 유머와 인간에 대한 시선이 케이트 블란쳇을 비롯한 화려한 배우들과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