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후속작 제목 공개…'The Further Mis-Adventures of Cliff Booth'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후속작의 공식 제목이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새로운 티저를 통해 작품의 제목이 ‘The Further Mis-Adventures of Cliff Booth’로 확인됐다. 국내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역하면 ‘클리프 부스의 또 다른 불운한 모험’ 정도다. 작품은 오는 11월 25일 IMAX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타란티노가 직접 연출했던 2019년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전작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가 다시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다만 이번에는 타란티노가 각본을 맡고 ‘세븐’, ‘파이트 클럽’, ‘조디악’, ‘소셜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여전히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전작으로부터 몇 년 뒤를 배경으로 클리프 부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정도다. 제작비는 2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은 약 6개월간 진행된 끝에 2026년 1월 마무리됐으며 이후 약 8개월 동안 후반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브래드 피트가 참여하는 며칠간의 추가 촬영이 결정됐다. 일부 대형 세트까지 다시 제작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촬영 일정은 이 작품이 가을 주요 영화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전해졌다. 11월 개봉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핀처 감독이 후반 작업과 추가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촬영감독에도 변화가 있다. 본 촬영을 담당한 에릭 메서슈미트가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파트 II’ 작업으로 추가 촬영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핀처 감독의 오랜 협업자인 제프 크로넨웨스가 대신 촬영을 맡는다.
크로넨웨스는 ‘파이트 클럽’, ‘소셜 네트워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나를 찾아줘’ 등 핀처의 대표작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추가 촬영에서 두 사람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브래드 피트 외에도 출연진은 화려하다. 티모시 올리펀트, 엘리자베스 데비키, 스콧 칸, 칼라 구기노, 야히아 압둘마틴 2세, 피터 웰러, 홀트 맥칼라니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The Further Mis-Adventures of Cliff Booth’는 타란티노가 만든 캐릭터와 세계를 핀처가 어떻게 재해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두 감독의 영화적 스타일이 상당히 다른 만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단순한 후속편보다는 전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작품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The Further Mis-Adventures of Cliff Booth’는 현재 11월 25일 IMAX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