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 3' 마침내 현실화…감독 "마음에 드는 각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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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트레져 3' 마침내 현실화…감독 "마음에 드는 각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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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개발 단계에 머물렀던 디즈니의 ‘내셔널 트레져 3(National Treasure 3)’가 다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작 두 편을 연출한 존 터틀타웁 감독이 직접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밝히며, 현재 제작 가능한 수준의 각본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터틀타웁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National Treasure Hunt’ 팟캐스트 공개 녹화에서 세 번째 영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야 정말 현실이 됐다”면서도 할리우드 프로젝트인 만큼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럼에도 이전과 다른 점은 구체적인 각본이 존재하고, 디즈니 역시 이를 영화로 제작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감독은 “마침내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각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즈니 측에서도 “이 정도라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영화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디즈니는 The Hollywood Reporter의 공식 논평 요청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역사학자이자 보물 사냥꾼인 벤 게이츠를 연기한 어드벤처 프랜차이즈다. 2004년 개봉한 첫 번째 영화에서는 미국 독립선언문에 숨겨진 단서를 따라 전설적인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전 세계에서 약 3억4,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007년에는 속편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이 개봉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를 비롯해 다이앤 크루거, 저스틴 바사 등이 복귀했고 헬렌 미렌, 에드 해리스, 브루스 그린우드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흥행 성적 역시 1편보다 상승해 전 세계에서 약 4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편의 영화가 성공하면서 세 번째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이어졌지만 실제 제작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프랜차이즈는 Disney+ 시리즈 ‘내셔널 트레져: 엣지 오브 히스토리’로 확장됐으나, 해당 작품은 한 시즌 만에 취소됐다.

이번 발표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단순히 또 한 번의 개발 소식이 아니라 감독이 처음으로 “각본이 준비됐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디즈니 역시 해당 각본을 영화화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소한 이전보다 제작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니콜라스 케이지의 복귀 여부다. 현재 ‘내셔널 트레져 3’의 출연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The Hollywood Reporter는 케이지 측에도 논평을 요청한 상태다. 터틀타웁 감독 역시 발언 과정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영화의 핵심이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

벤 게이츠라는 캐릭터가 시리즈의 중심이었던 만큼 니콜라스 케이지가 빠진 세 번째 영화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제작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케이지와 기존 배우들의 복귀 여부가 다음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07년 ‘비밀의 책’ 이후 약 20년 가까이 기다려온 세 번째 보물찾기. 아직 촬영 일정이나 개봉일, 출연진까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각본이라는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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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리포터 뉴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