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카 와이티티 신작 《클라라와 태양》 흥행 참패…극장당 평균 수익 17달러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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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카 와이티티 신작 《클라라와 태양》 흥행 참패…극장당 평균 수익 17달러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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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래빗》과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 《클라라와 태양》(Klara and the Sun)이 극심한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개봉 3주 차를 앞둔 가운데 극장당 평균 수익이 17달러에 불과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올해 가장 뼈아픈 흥행 실패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소니 픽처스는 최근 영화의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발표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북미 누적 수익은 약 120만 달러로 전해지며, 제작비는 당초 알려진 2,000만 달러보다 높은 4,0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개봉 2주 만에 급격한 흥행 하락

《클라라와 태양》은 북미 개봉 첫 주말 1,000개 미만의 극장에서 약 7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5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주말 수익은 약 14만 5,000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소니는 영화의 흥행 수익 공개를 중단했으며, 해외 개봉 규모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일부 극장에서 집계된 평균 수익이 단 17달러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영화의 심각한 흥행 부진이 부각됐다. 다만 이 수치는 제한된 상영관을 대상으로 전해진 것으로, 전체 상영 기간의 평균 수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평론가 혹평에 타이카 와이티티 공개 반발

흥행뿐 아니라 평단의 반응도 좋지 않다. 로튼토마토에서 《클라라와 태양》은 평론가 점수 26%를 기록하며 와이티티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영화로 알려졌다.

반면 관객 점수는 7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당시 인증된 관객 평가가 100여 건에 불과해 전체 관객의 반응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와이티티 감독은 지난 할로윈에 자신의 SNS에 관객 점수를 공유하며 평론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예술가가 되지 못해 평론가가 된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평가가 시대에 뒤떨어졌고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또한 과거 《조조 래빗》을 비판했던 평론가들을 언급하며 이번 혹평에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후 계속되는 부진

이번 흥행 실패는 와이티티 감독의 최근 작품 활동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는 《조조 래빗》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지만, 이후 《토르: 러브 앤 썬더》와 《넥스트 골 윈즈》가 연이어 엇갈린 평가를 받으면서 감독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클라라와 태양》까지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차기작 제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니 역시 최근 애런 소킨 감독의 《소셜 레커닝》(The Social Reckoning)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이어 또 한 편의 흥행 실패작을 떠안게 됐다.

한때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이었던 와이티티가 이번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