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개
야히아 압둘마틴 2세는 미국의 배우로, 영화와 TV를 오가며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와 장르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해온 배우다. 《아쿠아맨》의 블랙 만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왓치맨》,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캔디맨》,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성장했다. 처음부터 배우를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시계획가로 일했지만 해고를 계기로 진로를 바꿔 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이후 예일대학교 연극대학원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전문적인 배우 훈련을 받았다.
배우로서 처음 크게 주목받은 작품은 바즈 루어먼이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겟 다운》이다. 1970년대 뉴욕의 디스코 음악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캐딜락을 연기해 화려한 카리스마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영화 《베이워치》, 《위대한 쇼맨》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빠르게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인 역할은 DC의 《아쿠아맨》에서 맡은 데이비드 케인/블랙 만타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쿠아맨을 추적하는 악역을 연기했으며, 이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에서는 더욱 비중이 커진 블랙 만타로 돌아와 작품의 중심적인 악역을 맡았다.
대표작으로는 《아쿠아맨》, 《어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캔디맨》, 《매트릭스: 리저렉션》, 《앰뷸런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등이 있으며, TV에서는 《겟 다운》과 《왓치맨》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HBO 시리즈 《왓치맨》에서는 안젤라 에이바의 남편 캘 에이바를 연기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캐릭터의 정체와 과거가 드러나며 연기해야 하는 감정과 성격의 폭도 크게 확장됐고, 이 작품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캔디맨》에서는 예술가 앤서니 맥코이를 연기했다. 도시전설을 조사하다 점차 자신과 캔디맨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인물의 불안과 변화를 표현하며 호러영화의 주연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는 모피어스와 스미스의 특성이 결합된 새로운 프로그램 캐릭터를 연기하며 로렌스 피시번의 모피어스를 그대로 모방하기보다 자신만의 해석을 보여줬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앰뷸런스》에서는 제이크 질렌할과 함께 은행강도 사건에 휘말리는 윌 샤프를 맡아 대규모 액션영화의 주연으로도 활약했다.
야히아 압둘마틴 2세의 강점은 강한 신체적 존재감과 차분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액션과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는 위압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반면, 드라마와 호러에서는 인물의 불안과 혼란, 취약함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건축가와 도시계획가에서 배우로 진로를 완전히 전환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늦게 전문적인 연기를 시작했음에도 빠르게 할리우드의 주요 배우로 성장했다. 블록버스터의 스타성과 작품 중심의 연기력을 함께 보여주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