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개
아미 해머는 미국의 배우로, 《소셜 네트워크》에서 윙클보스 쌍둥이를 연기하며 널리 알려진 뒤 《제이. 에드거》, 《론 레인저》, 《맨 프롬 U.N.C.L.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녹터널 애니멀스》 등에 출연했다. 큰 체격과 고전적인 할리우드 스타의 외형을 활용하면서 시대극과 로맨스, 액션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케이맨 제도 등에서 생활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로스앤젤레스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십대 후반부터 연기에 관심을 갖고 학교를 떠나 오디션에 집중했다. 초기에는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 《베로니카 마스》, 《위기의 주부들》 등 TV 시리즈의 작은 역할로 경력을 쌓았다.
2008년 영화 《빌리: 더 얼리 이어스》에서 빌리 그레이엄을 연기하며 장편영화의 주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보다 큰 할리우드 프로젝트의 오디션 기회를 얻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데이비드 핀처의 2010년작 《소셜 네트워크》였다.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를 동시에 연기했으며 시각효과와 대역 배우를 활용해 두 캐릭터를 하나의 배우가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제이. 에드거》에서 클라이드 톨슨을 연기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J. 에드거 후버와 복잡한 관계를 가진 인물을 맡았다.
2013년 디즈니의 《론 레인저》에서는 타이틀 역할을 맡아 조니 뎁과 함께 대형 블록버스터를 이끌었다. 영화의 흥행 성과와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해머에게는 대규모 액션영화의 주연 경험이 됐다.
가이 리치의 《맨 프롬 U.N.C.L.E.》에서는 소련 요원 일리야 쿠리야킨을 연기했다. 헨리 카빌과 대조되는 거칠고 감정적인 캐릭터를 맡아 냉전 시대 첩보영화의 스타일과 액션을 소화했다.
2016년 《녹터널 애니멀스》에서는 수전 모로의 남편 허튼을 연기했다. 세련되고 부유하지만 아내와 정서적으로 멀어진 인물로 등장해 영화의 차갑고 공허한 현실 세계를 구성했다.
2017년 루카 구아다니노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대학원생 올리버를 연기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엘리오와 여름 동안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호텔 뭄바이》, 《세상을 바꾼 변호인》, 《레베카》 등에 출연했다. 시대극과 실화 기반 드라마, 로맨스와 스릴러 등 여러 장르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았다.
해머의 연기는 큰 체격과 낮은 목소리, 고전적인 외형을 활용한 캐릭터에서 강점을 보였다. 《소셜 네트워크》의 특권층 형제나 《맨 프롬 U.N.C.L.E.》의 냉전 시대 요원처럼 자신감과 권위를 가진 인물을 자주 맡았다.
2021년 이후 개인적 논란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수의 예정 프로젝트에서 하차했고 배우 활동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해머는 일부 의혹을 부인했으며, 관련 수사와 보도를 둘러싸고 광범위한 언론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의 영화 경력은 《소셜 네트워크》의 기술적으로 독특한 1인 2역에서 시작해 대형 프랜차이즈와 작가주의 영화까지 빠르게 확장됐다. 특히 2010년대 할리우드에서 고전적인 주연 배우 이미지와 캐릭터 연기를 함께 보여준 배우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