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가이즈 (2022)

The Bad Guys는 아론 블레이비의 동명 아동 도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2022년 미국 애니메이션 하이스트 코미디 영화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했으며, 피에르 페리펠이 감독하고 에단 코헨이 각본을 맡았다. 2018년 3월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코헨이 각본을 집필했다. 영화의 캐릭터와 테마는 펄프 픽션(1994), 오션스 시리즈, 루팡 3세, 셜록 하운드와 같은 범죄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18)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글렌데일 캠퍼스에서 제작이 진행되었다. 일부 제작 자산은 젤리피쉬 픽처스에서 제공되었으며,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성우 작업은 원격으로 이루어졌다.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어디 착한 짓 좀 해볼까? 작전 설계부터 금고 해제, 해킹, 액션, 위장까지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체포된다. 하지만 그들도 착해질 수 있다는 ‘마멀레이드 박사’의 주장으로 나쁜 녀석들은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이들은 다시 한번 자유의 몸을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바른 생활에 도전하게 되는데… 나쁜 녀석들의 사상 초유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정말 재밌다. 저연령대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영화적인 완성도를 논하는것은 어불성설이고, 영화가 의도한 '재미'만 제대로 전달이 됐다면 훌륭한 영화라고 본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의도를 200% 잘 전달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틈없이 달리며 2D와 3D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킨 독보적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눈을 즐겁게 한다. 최근 '와일드 로봇'이나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작품들에서 눈에 띄는 작화를 보여주고 있는 드림웍스가 또 하나 좋은 작품을 내놨다. 등장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고 액션 장면들, 특히 카체이싱 장면이 정말 역동적이고 현란하게 표현되서 전체적으로 영화가 시원시원하다. 스토리도 어렵지 않고 어떻게 보면 뻔한 전개이기 때문에 전연령대의 관객이 모두 같이 즐겁게 즐길수 있는 그런 영화다. 원작과는 조금 많이 다른 내용이라는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솔직히 원작을 보지도 않았을뿐더러, 원작 파괴를 했다 한들,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놨는데 굳이 논란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