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크리스틴 바촌이 주말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가 토드 헤인스의 동성애 로맨스 영화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상황에 대해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닉스는 촬영이 시작되기 불과 5일 전인 지난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촬영될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 역할은 재캐스팅되지 않을 예정이며, 피닉스가 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더욱 혼란스러운 점은 이 프로젝트를 헤인스에게 제안한 사람이 바로 피닉스였다는 점이다.
킬러 필름즈의 바촌은 주말 동안 이 상황에 관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정말 악몽 같은 상황이다”라고 썼다.
바촌은 또한 피닉스가 동성애자 캐릭터를 다룬 헤인스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비판에도 대응했다. 그녀는 “만약 우리에게 ‘이게 바로 이성애자를 캐스팅한 대가다’라고 비난하려는 유혹을 느낀다면, 그러지 말라”며 “이 프로젝트는 그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이며, 킬러 필름즈는 LGBTQ 배우, 제작진, 감독과의 작업에 있어 확고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게시물은 삭제되었다.
헤인스의 영화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동성애 로맨스를 다룰 예정이었으며, 탑건: 매버릭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출연한 대니 라미레즈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바촌 외에도 팸 코플러가 프로듀서로 참여할 계획이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제작진은 피닉스의 하차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이미 영화에 투입된 금액은 7자리 수의 낮은 범위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피닉스는 10월 4일 개봉 예정인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폴리 아 듀에서 다음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