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인기 캐릭터 데어데블이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다. 금요일 밤 애너하임에서 열린 D23 행사에서 마블은 “Daredevil: Born Again”의 첫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2010년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데어데블” 쇼 이후 처음으로 찰리 콕스가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시리즈의 개봉일은 3월로 확정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블라인드 변호사에서 범죄와 싸우는 히어로로 변신한 맷 머독 역의 찰리 콕스 외에도,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윌슨 피스크/킹핀 역으로, 존 번탈이 퍼니셔 역으로 복귀한다. 데보라 앤 울은 카렌 페이지 역으로, 엘든 헨슨은 포기 넬슨 역으로, 윌슨 베델은 포인덱스터 역으로 돌아온다. 새로운 캐스팅으로는 마이클 간돌피니, 마가리타 레비에바, 제레미 얼, 그리고 바네사 마리안나-피스크 역을 맡게 된 아옐렛 주러가 합류한다. 원작 시리즈에서 이 역할을 맡았던 산드린 홀트를 대신하게 된다.
콕스, 도노프리오, 번탈, 그리고 울은 모두 패널에 참석해 예고편을 공개했지만, 영상은 아직 온라인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데어데블이 “누군가는 이 거리를 지켜야 한다”며 뉴욕의 어두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또한, 두 번째 시즌의 촬영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Daredevil: Born Again”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방영된 넷플릭스의 3시즌 시리즈를 잇는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디펜더스”, “퍼니셔”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디즈니+로 이동해 2022년에 추가되었다. 이 시리즈들은 디즈니+에 추가된 첫 번째 성인용 TV 시리즈로, 스트리머는 어린 시청자들을 위한 연령 제한 기능을 도입했다.
원래는 마블의 첫 18부작 시리즈로 기획되었던 “Daredevil: Born Again”은 창작 과정에서 큰 변화를 겪으며 에피소드 수가 디즈니+의 전통적인 쇼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콕스와 도노프리오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취소된 후 다른 MCU 프로젝트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콕스가 머독으로 짧게 등장했으며, 도노프리오는 “호크아이”와 “에코” 시리즈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했다. 콕스는 또한 “쉬헐크: 변호사 저스티스”와 “에코”에서도 재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