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빌 스카스가드 주연 《로드 오브 워 2》 첫 예고편 공개…2027년 겨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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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빌 스카스가드 주연 《로드 오브 워 2》 첫 예고편 공개…2027년 겨울 개봉

News 업데이트 2026.11.05 00:56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범죄 스릴러 《로드 오브 워》(Lord of War)가 20여 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정식 제목은 《로드 오브 워즈》(Lords of War)로, 케이지와 빌 스카스가드가 부자 관계로 등장해 국제 무기 거래를 둘러싼 갈등을 펼칠 예정이다.

오랜 제작 지연 끝에 지난 5월 촬영을 마친 이번 작품은 미국 배급사 버티컬(Vertical)이 배급권을 확보하면서 2027년 겨울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첫 공식 예고편도 공개됐다.

전편을 연출한 앤드루 니콜 감독이 다시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이번에는 기존 주인공 유리 올로프의 아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된다.

아버지보다 더 위험한 아들…무기 거래를 둘러싼 대립

2005년 개봉한 《로드 오브 워》는 국제 무기 밀매상 유리 올로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무기 거래의 이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한 유리 올로프는 세계 각지의 분쟁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인물로, 영화는 그의 성공과 도덕적 타락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전편은 실제 무기상 빅토르 부트의 행적에서 일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트는 2022년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교환을 통해 러시아로 송환된 인물이다.

반면 속편 《로드 오브 워즈》는 실존 사건보다 새롭게 창작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유리 올로프는 자신에게 안톤이라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빌 스카스가드가 연기하는 안톤은 아버지의 범죄를 막으려는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보다 더 거대한 무기 거래와 전쟁 사업을 꿈꾸는 인물이다.

안톤은 미국의 중동 분쟁에 개입하기 위해 용병 군대를 조직하고, 아버지의 사업을 뛰어넘으려 한다. 두 사람의 갈등은 국제 무기 시장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되며, 개인적인 관계와 여성 문제까지 얽히면서 더욱 격렬해진다.

전편이 한 무기상의 성공과 몰락을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속편은 서로 다른 세대의 무기상이 벌이는 권력 다툼을 통해 새로운 갈등을 보여줄 전망이다.

앤드루 니콜 감독 복귀…북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촬영

《로드 오브 워즈》는 전편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앤드루 니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니콜은 《트루먼 쇼》의 각본가이자 《가타카》, 《인 타임》, 《굿 킬》 등을 연출한 영화인이다. 특히 SF와 스릴러 장르를 통해 사회 시스템과 인간의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다만 최근에는 연출 활동이 비교적 뜸했다. 마지막 장편 연출작은 2018년 공개된 SF 스릴러 《아논》(Anon)으로, 이번 작품은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영화가 될 예정이다.

속편은 모로코, 리비아, 이집트, 세네갈, 말리 등 여러 국가에서 촬영됐다.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국제 무기 거래와 용병 사업의 세계를 더욱 넓은 규모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빌 스카스가드 외에도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로라 해리어,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실비아 훅스, 《탑건: 매버릭》의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가 출연한다. 다만 이들이 맡은 구체적인 배역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20여 년 만의 속편,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까

《로드 오브 워》는 개봉 당시 국제 무기 거래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와 앤드루 니콜 감독의 냉소적인 연출이 인상적인 영화로 평가받았다.

이번 속편은 전작의 주인공과 감독이 모두 돌아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에 《그것》 시리즈와 《노스페라투》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빌 스카스가드가 새로운 중심인물로 합류하면서 부자 관계의 긴장감이 중요한 관람 요소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첫 예고편에는 그린 데이의 음악이 사용됐으며, 두 세대의 무기상을 중심으로 한 갈등을 예고한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최근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매든》(Madden), 소니의 드라마 시리즈 《스파이더 느와르》(Spider-Noir), 데이비드 마멧이 각본을 맡은 《더 프린스》(The Prince)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로드 오브 워즈》는 2027년 겨울 미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봉일과 국내 공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여 년 만에 돌아오는 유리 올로프가 자신보다 더 위험한 아들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Official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