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개
앤드류 가필드는 영국 무대와 TV에서 경력을 시작해 《보이 A》와 《소셜 네트워크》로 주목받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뒤 《핵소 고지》, 《사일런스》, 《틱, 틱... 붐!》 등에서 강렬한 드라마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해 서리에서 성장했다.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에서 전문적인 연기 훈련을 받았다.
졸업 후 영국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2007년 TV 영화 《Boy A》에서 어린 시절 중범죄를 저지른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을 연기하며 큰 평가를 받았다.
2010년 데이비드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에두아르도 세버린을 연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친구와 사업 파트너에게 배신당하는 인물의 분노와 상처를 영화의 감정적인 중심으로 만들었다.
같은 해 《Never Let Me Go》에서 캐리 멀리건,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비극적인 사랑을 연기하며 섬세한 드라마 연기를 이어갔다.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 파커를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부모의 부재와 외로움을 가진 청년으로 기존 영화와 다른 피터를 구축했다.
엠마 스톤의 그웬 스테이시와의 관계는 시리즈의 감정적 중심이었고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는 슈퍼히어로로서의 책임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시리즈 이후에는 블록버스터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종교와 신념, 역사적 인물을 다룬 작품을 선택했다.
2016년 《핵소 고지》에서 실존 인물 데스몬드 도스를 연기했다. 무기를 들지 않으면서 전쟁터에서 부상병을 구한 의무병을 연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마틴 스코세이지의 《사일런스》에서는 17세기 일본에서 신앙의 위기를 경험하는 예수회 신부를 연기했다.
연극에서도 중요한 성취를 거뒀다. 《Angels in America》의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브로드웨이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1년 《틱, 틱... 붐!》에서는 작곡가 조너선 라슨을 연기했다. 본격적인 보컬 훈련을 거쳐 창작에 대한 집착과 시간의 압박을 노래와 연기로 표현했고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 시기 《The Eyes of Tammy Faye》에서 짐 베이커를 연기하며 실존 인물 연기를 이어갔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오랜만에 피터 파커로 복귀했다. 과거 그웬을 구하지 못했던 상실과 연결되는 장면을 통해 이전 시리즈에서 끝내지 못했던 감정선을 새로운 작품에서 완성했다.
《Under the Banner of Heaven》에서는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신의 종교적 믿음에 의문을 품는 형사를 연기했다.
가필드의 연기에는 신념과 상실의 충돌이 반복된다. 감정을 숨기기보다 취약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울음과 분노, 유머를 빠르게 오가면서도 캐릭터의 진정성을 유지한다.
스파이더맨으로 대중적인 스타가 된 뒤에도 무대와 작가주의 영화, 종교 드라마와 뮤지컬을 선택하며 연기 범위를 확장했다. 스타성과 무대에서 훈련된 강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가진 배우라는 점이 그의 경력을 특징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