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개
브래들리 쿠퍼는 미국의 배우이자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행오버》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인 스타가 된 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아메리칸 스나이퍼》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타 이즈 본》과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을 직접 연출하며 배우를 넘어 영화 제작 전반을 이끄는 영화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졸업 후 뉴욕의 액터스 스튜디오 드라마 스쿨에서 연기를 공부하며 전문 배우의 길을 준비했다.
초기에는 《섹스 앤 더 시티》의 게스트 역할을 비롯해 TV와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다. 《앨리어스》에서는 윌 티핀을 연기하며 비교적 널리 얼굴을 알렸고, 이후 영화로 활동의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다.
2005년 《웨딩 크래셔》에서 주인공들과 대립하는 색 코지를 연기하며 코미디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여러 상업영화에 출연하면서 주연 배우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경력의 대중적인 전환점은 2009년 《행오버》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사고에 휘말리는 필을 연기했으며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코미디 스타로 올라섰다. 이후 두 편의 속편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쿠퍼는 코미디 스타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았다. 데이비드 O. 러셀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팻 솔리타노를 연기해 제니퍼 로렌스와 호흡을 맞췄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아메리칸 허슬》과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도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는 실존 인물 크리스 카일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과 신체를 크게 변화시키며 강도 높은 역할 준비를 보여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로켓의 목소리를 맡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어벤져스》 영화들에 참여했다. 얼굴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역할에서도 거칠고 냉소적인 유머와 캐릭터의 상처를 목소리로 표현했다.
2018년 《스타 이즈 본》을 통해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직접 각본과 제작에 참여하고 잭슨 메인 역으로 레이디 가가와 함께 주연까지 맡았다. 음악과 사랑, 중독과 자기파괴를 다룬 작품은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성공했고 여러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두 번째 연출작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에서는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삶과 결혼생활을 다뤘다. 쿠퍼는 다시 감독과 공동 각본, 제작, 주연을 맡아 한 작품의 창작 과정 전반을 이끌었다.
쿠퍼의 경력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배우로서 성공한 이후 연출과 제작으로 창작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자신의 연출작에서는 단순한 전기적 사건의 나열보다 인물의 관계와 감정, 음악과 공연을 영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코미디 영화의 스타에서 출발해 여러 차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배우로 성장했고, 다시 감독과 프로듀서로 영역을 넓혔다. 상업적인 프랜차이즈와 개인적인 연출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는 현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겸 영화감독 가운데 한 명이다.
